[기사] 악 VS 악, 오직 악당만 나오는 연극 'Q'
악과 악의 대결, 반전 스릴러를 다룬 창작 초연 연극 ‘큐(Q)’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큐(Q)’는 한 스타 프로듀서가 국적 불명 전대 미문의 연쇄 살인마를 사형에 처해지기 전에 온 국민에게 실제 모습을 생중계 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살인(Kill)에 미친 살인마, 뇌물(Greed)에 눈이 먼 교도소장, 명예욕(Desire)에 빠진 검사, 그리고 이들을 조종하는 프로듀서.
극은 각기 다른 4명의 악의 캐릭터가 심리전을 펼치면서 반전의 반전을 더하며, 긴장감 높은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은 공연 관람과 함께 리얼 프로그램이란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공연장에 설치 된 CCTV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게 된다. 이어 본 공연에 담긴 영상을 추후 VOD 출시는 물론 인터넷 매체를 통하여 실시간 상영이 될 예정이다.
연극 ‘큐(Q)’는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활동중인 연출가 요세프 케이(김정한)의 국내 첫 데뷔작으로, 2014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Everybody wants him dead’란 제목으로 쇼케이스 된 작품이다.
요세프 케이(김정한)는 “어벤져스에 영웅들만 나온다면, 악당들만 나오는 작품을 어떨까? 라는 호기심에서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선한 것이 없는 추잡한 모습이 오히려 인간적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작품의 카메라를 통하여 우리 사람의 못생긴 내면을 여러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색다른 시선의 연출이 될거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출연엔 악의 조정 자 PD역에 김기무, 이준혁, 주민진, 시대의 연쇄 살인마 싱페이 역에 김승대, 임철수, 강기둥, 사리사욕 찌든 교도소장 역에 김준겸, 차용학, 조훈, 권력을 남용하는 검사 역에 고훈정, 김이삭, 박형주가 열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5월10일부터 7월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2관에서 올려진다. 티켓 오픈은 금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